우리들이야기

안철수의 문일지십(聞一知十)

* 오성 * 2012. 9. 14. 15:19

 

 

안철수의 문일지십(聞一知十)

정재학
(125.244.***.***) | 2012.09.07 09:16

  • 20년 친구사이라는 안철수 측근 금태섭과 박근혜 캠프 공보위원 정준길, 이 둘의 공방(攻防)이 재미있다. 친구 사이에 나눈 말이 누구에게는 협박이 되고, 누구에게는 조언(助言)이 되기도 하는 그런 것. 그러나 가만히 따지고 보면 친구 사이도 언제든 이용할 수 있다는 정치판의 야비함이 돋보인다.

    야비함이라. 이것은 안철수의 순진한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성격이다. 지금까지 안철수라는 인물이 보여준 캐릭터와는 전혀 다른 성격이 나타난 것이다. 안철수의 감춰진 이면(裏面)이었을까? 아니면 본심이 드러난 것일까?
  • 단란주점 사건부터 전세 문제까지 하나씩 벗겨지는 베일을 보면, 아무래도 안철수의 진면목에는 부정적인 인간형이 그려진다. 한마디로 거짓말쟁이. 그런 안철수 교수에게서 또 하나의 모습이 나타난 것이다. 안철수 교수가 친구 사이의 대화를 ‘대선 출마 포기 종용 협박’이라는 사건으로 확대시킨 것은 본인이 그런 야비함에 천부적인 소질을 지니지 않고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금기(禁忌)라는 말이 있다. 아무리 철천지 원수 사이라도 지킬 것은 지키는 것. 적과의 전투에서 어린아이와 여자는 다치지 않게 하는 것. 부상자가 수용된 병원과 의사, 간호사는 공격하지 않는 것. 남자 사이에서는 배꼽 밑 이야기는 건들지 않는 것. 사로잡은 적의 장수에게는 명예롭게 죽도록 기회를 주는 것. 이무리 급해도 친구의 우정만큼은 다치지 않게 하는 것 등이다.
  • 그러나 안철수 교수는 금태섭과 정준길 사이의 허물없는 대화에서 ‘협박’을 뽑아냈다. 아주 천부적인 야비함이 작용하지 않고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하긴 수많은 거짓으로 포장된 인물이다. 여기에 야비함까지 덧붙인 것이 오늘날 ‘대선출마포기 협박사건’이다.

    거짓과 야비함. 목표를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좌파의 캐릭터가 하나씩 드러나는 일이다. ‘도덕과 윤리부터 인간적인 품위에까지 붉은 손이 드리우면 얼마나 더럽고 무섭게 변하는가.’를, 우리는 역사를 통해 익히 알고 있다.

    좌파가 키워온 안철수는 알게 모르게 좌파의 방법을 배웠으리라. 그러니 이 사건은 안철수라는 인물이 좌파적 악마성에 얼마나 젖어 있고, 또 얼마나 천부적인 소질이 있는가를 가르쳐 주는 사건이다. 정치판에 들어선 지 불과 2년만에 야비함까지 터득했다? 한 마디로 문일지십(聞一知十), 안철수 교수는 소위 하나를 배우면 열을 깨우친다는 천재가 아니겠는가.


    정재학

    전국논객연합 부회장, 한국문인협회 회원, 시인, 전교조추방시민연합 공동대표.
    자유지성300인회 회원, 전남자유교조 고문, 광주전라데일리안 편집위원,
    프런티어타임스 인사이드월드 라이트뉴스 칼럼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