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화는 치매의 원인인가 ◈
제2장 치매를 분석한다)

♧‘늙는다’ 는
것은 무엇인가♧
치매와 깊은 관련이 있다는 ‘늙는다’는 것은
도대체 무엇일까? 아직도 기업체 등에서는
55세 정년제가 많다. 이것은 평균수명이 지
금보다 20세 이상 낮았던 시대의 산물이다.
그러므로 평균 수명이 80세에 가까운 오늘
날에는 이런 사고방식을 바꾸어야 한다. 실
제로 60세 이상으로 정년을 연장하는 기업
이 늘어나고 있다.
이제 우리는 인류가 탄생된 이후 최초로 맞
는 장수 사회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모색해 보기로 하자.
먼저 인류가 이제껏 경험해 왔던‘늙음의역사’
를 되돌아보자. 거기에 늙는다는 것이 무엇인
가라는 절실한 문제에 대한답이 적지 않게 암
시되어 있다.
인류사는 ‘늙는다’ 는 것과 끊임없이 싸워 온
역사였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인류의 역사는
‘늙음’과의 투쟁이었다♧
미개 사회
미개 사회에서는 노인의 수가 매우 적었다
사고나 싸움, 동물의 습격 등과 같은 일이 많이
일어나 대부분 젊은 나이에 죽어버렸기 때문이
다. 그래서 50세 정도만 되더라도 인생의 대선
배였으며 풍부한 지식과 경험을 가진 자로서
대우 받았다.
한편 미개 사회에서는 노인을 잡아먹거나 내다
버리는 일도 있었다. 거기에는 다음과 같은 이
유나 의미가 있었다.
생명 연장의 수단 미개 사회에서는 굶주림이나
씨족간의 투쟁으로 인해 식량이 부족해졌을 때
생존의 필요에따라 어리니들을 먹여 살리기 위
한 수단으로서 노인을 내다버렸다.또한 적에게
잡아먹히는 것보다 자기들이 잡아먹는 것이 노
인에게는 기쁠 것이라고 생각하기도 했다.사람
의 영혼이나 지혜가 신체와 함께 흡수된다는 사
상이 있어 인육을 먹는 것에 조금도 죄의식을
느끼지 않았다.
질병 치료의 수단 오래 사는 사람은 질병에 강
한 특별한 성분을 지니고 있다고 여겨 그 사람
의 인육을 먹으면 자신도 오래 살 수 있으리라
고 생각했다.
제례의 방법 차츰 인육을 먹는 것을 꺼림칙하게
여기게 됨으로써 복을 구하고 재앙을 물리치는
제례 의식으로만 남게되었다.

♧고대
헤브루 민족♧
구약 성서에 의하면 고대 헤브루 민족에게는
부모에 대한 효도를 강조하는 다음과 같은
윤리적 가르침이 전해 내려 왔다.
“아버지나 어머니를 저주한 경우에는 죽음
으로써 사죄해야 한다.”
“하느님의 나라에서 영생하기 바라거든 부
모를 공경하라”
성서에서 예언자나 지헤로운 자는 나이가
많아도 항상 존경을 받았다.

♧고대 그리스♧
고대 그리스에서는 노인을 사회성이 없고
교우도 없으며 기력을 잃은 미워할 만한
존재로 간주했다.
소크라테스는 노인에 대해 “거기에는 온
갖 악이란 악이 다머물고 있다.”고 말했
다 . 그러나 헤시오도스는 “청년은 일하
고 성인은 의논 상대가 되며 노인은 가만
히 기도한다”고 말했다. 세상이 각박해진
것이다.

♧성서에
보이는 ‘늙음’♧
지금까지 역사를 통해 ‘늙는 것’ 에 대한 사고
방식의 변화를 살펴보았다.그러면 세게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지닌 기독교에서는 어떤 견
해를 나타내고 있을까?
성서에는 다음과 같이 적혀 있다.
“백발이 된 사람 앞에서는 일어서지 않으면 안
된다.그리고 노인을 공경하고 하나님을 경외해
야 한다.(레위기 14장 32절)
“내가 나이가 들었을 때 나를 무시하지 마라,내
가 기력이 없을 때 나를 버리지 마라.”(시편 71편
9절)
“젊은이의 영광은 힘이요, 늙은이의 아름다움은
백발이다.”(잠언 20장 29절)
“나이 많은 자를 챙망하지 말고 오히려 아버지를
대하듯이 권하라, 젊은이들에게는 형제를 대하
듯이 권면하고 나이 많은 여자들에게는 어머니를
대하듯이 권하라, 젊은 여자들에게는 지극히 순결
한 마음을 가지고 자매를 대하듯이 권면하라.”
(디모데 전서 5장 1~2절)
“두 사람이나 세 사람의 증인이 없이는 장로에
대한 송사를 받지 마라.”(디모데 전서5장 19절)
이처럼 ‘늙음’ 이란 잔혹한 것임과 동시에 사람괴
사람 사이의 존엄이 교차된 것으로, 인간에게는
살아가는 것에 대한 다면적인 스승이라고도 할
수 있다.
☞ 하시즈메 고지 지음 /박인용 번역 옮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