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이야기

뜸부기

* 오성 * 2012. 12. 12. 11:26

뜸부기

뜸부기
우리 소싯적 고향 땅 여름 무논에서는
뜸부기가 뜸 뜸 울면서 우렁을 쪼아먹고 그랬지요.
그때 그 시절의 뜸부기가 그립네요.
뜸부기 우는 소리를 들어본 사람들은 많지만
그 뜸부기를 가까이에서 본 사람은 드물 것입니다.
뜸부기는 사람이 가까이 오는 것을 싫어하여
인기척이 들리면 벼포기 사이로 꼭꼭 숨어버린답니다.
오빠 생각/이선희

뜸북 뜸북 뜸북새 논에서 울고
뻐꾹 뻐꾹 뻐꾹새 숲에서 울제
우리 오빠 말 타고 서울 가시면
비단 구두 사가지고 오신다더니.
기럭기럭 기러기 북에서 오고
귀뚤귀뚤 귀뚜라미 슬피 울던 날
서울 가신 오빠는 소식도 없고
나뭇잎만 우수수 떨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