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이야기

가을

* 오성 * 2012. 9. 10. 09:46

 

    가을 / 박정숙 (낭송_ 고은하) 그리운 사람이 없어도 좋은 계절이다 그리운 사람이 아니와도 좋은 계절이다 아침 저녁으로 귓가를 스치고 눈 앞으로 아름답게 흩어지는 무수한 낙엽을 바라보노라면, 모두가 아름다운 이름으로 다가오고 모두가 아름다운 사람으로 다가선다 가난해도 좋은 계절이다 정말 아무것도 가진게 없어도 좋은 계절이다 꽃들은 제각기 열매를 익히고 우리의 가슴속에는 탐스러운 꿈들이 주렁주렁 열리는 이 풍요로운 가을의 강변에서 하늘은 드높고 태양은 뜨겁게 쏟아지는데 가을의 긴긴 옷자락을 바라보며 우린, 정말 혼자인 것을 고맙게 생각한다 하늘은 드높고 태양은 뜨겁게 쏟아지는데, 가을의 긴긴 옷자락을 보며 우린, 정말 혼자인 것을 고맙게 생각한다 시간이라는 선물 세상에서 가장 길면서도 가장 짧은 것, 가장 빠르면서도 가장 느린 것, 가장 작게 나눌 수 있으면서도 가장 길게 늘일 수 있는 것, 가장 하찮은 것 같으면서도 가장 회한을 많이 남기는 것, 그것이 없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고, 사소한 것은 모두 집어삼키고, 위대한 것에는 생명과 영혼을 불어넣는 그것, 그것은 무엇일까요? - 김선영의 《시간을 파는 상점》중에서- * 과연 그것은 무엇일까요? 읽다보면 누구나 알 수 있듯이 바로 시간입니다. 시간은 이처럼 많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길이는 무한하고, 속도 또한 무한하며, 양도 무한하고, 가치 역시 무한한... 그런 시간들이 우리에게 선물처럼 주어져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해야 할 것은 이 소중한 선물을 최대한 값지고 보람차게, 그리고 알차게 사용하는 것이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