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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없는 섹스, 섹스없는 사랑
사랑과 성을 어떤 관계로 볼 것인가 하는 것은
매우 어렵고 미묘한 문제이다. 의사들은 인간의 성 에너지의 정상을 십대 후반에서 이십대 전반까지라고 말한 다. 그 나이에 인간은 가장 강하게
이성을 생각하게 마련이다. 이성을 생각 한다는 것은 사랑을 생각한다는 것이고, 사랑을 생각한다는 것은 긍적적이든 부정적이든간에 섹스를 생각한다는
말과도 통한다.
사춘기의 소년소녀들에게 있어서의 사랑이란 지순하고도 지고한 것이다. 그 순수한 사랑에 감히 성을
결부시키려하면 알게 모르게 불결한 느낌을 받는다.
그러나 그 나이가 생리학자들의 견해에서도 알 수 있듯이 가장 왕성하게 성에너지를 분출하는 시기인
것이다. 그러므로 정신이 고집하는 사랑의 순결과 발달하는 육체가 욕구하는 겅 에너지의 해소 사이에 갈등이 일어나고 이에 따라 갖가지
'사춘기현상'이 일어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사랑과 섹스는 역시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다. 그러나 특별한 경우이긴 하지만 사랑없는 섹스나
섹스없는 사랑도 가능한 것이다. 사랑은 상대방에게 가까이 가고자 하는 마음을 일으키고, 섹스는 상대방의 몸에 가까이 가고자하는 욕망을 기점으로
하고 있다. 이두 가지의 힘은 서로 다른 방향에서 상대방에게 다가가는 것이지만, 다가가고자 한는 점에서는
동의한다.
하물며 이 두가지 욕구가 동시에 충족되었을 때 인간의 행복은 극치를 맛본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섹스를 갖기 이전에 보다 상대방을 충분히 알고 사랑을 심화시킬 필요가 있다.
***사랑과 역학에서 / 오성***
-130323- |